'손세이셔널'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멀티골…유럽이 '떠들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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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손흥민’[사진 레버쿠젠 홈페이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멀티골을 작렬시킨 '손세이셔널' 손흥민(22)에 대한 유럽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손은 4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제니트와 벌인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며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유럽 언론은 찬사 일변도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날 독일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사진을 메인 화면 중 하나로 내보냈다. 제목으로 쓴 ‘손이여 감사합니다’(Son sei Dank)라는 독일에서 '신이여 감사합니다(Gott sei Dank)'를 패러디한 것으로 극찬이 아닐 수 없다.
이어 “손흥민이 제니트의 환상을 깨뜨렸다”면서 특히 첫 번째 골에 대해서는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골”이라고 평가했다.

유로스포츠도 거들었다. “손흥민의 축포가 레버쿠젠의 중요한 경기를 결정지었다"며 “손흥민이 최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 처음으로 퇴장을 당하고, (정규리그에서) 친정팀 함부르크 경기에서 지는 등 좋지 못했다. 오늘은 너무 의욕이 앞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두 골을 터뜨렸다”고 드라마를 썼다.

유럽으 권위 있는 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도 독일어판에서 “손흥민 덕분에 레버쿠젠이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면서 그를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다시 한번 손세이셔널의 존재감을 입증한 경기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멀티골 손흥민’ [사진 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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