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타자 김봉연·김용철 다리 부상|해태·롯데 전전긍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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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내일 전주서 격돌>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트의 라이벌이 3번째로 격돌하는 8일의 전주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팀의 간판타자인 김봉연과 김용철이 다리부상을 당해 큰 고민에 빠져있다.
해태 4번지명 타자 김봉연은 지난달 8일(부산)대 삼미전에서 다리부상을 입었으나 선수 부족으로 그동안 다리를 절뚝거리며 경기에 출전해왔는데 지난 2일(전주) 대 MBC전을 끝낸 후 광주 기독병원에 입원, 다리에 기프스를 했다.
또 롯데 5번 타자로서 타격1위(37타수 16안타·4할3푼2리)를 기록하고 있는 김용철도 지난달 4일 부산의 대 MBC전에서 3회말 2루타를 치고 슬라이딩으로 2루에 뛰어들다 오른쪽다리 근육이완으로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것.
해태와 롯데는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태는 8일의 전주경기가 홈 경기인데다 조창수 감독 대행이 팀을 맡은 이후 첫 라이벌과의 경기여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지난 달 30일 해태 사령탑이 된 조 감독은 이후 삼미에 9-2, MBC에 11-4로 각각 대승을 거두어 데뷔 2연승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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