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설탕·껌도 감소 맥주·소주·사이다는 약간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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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작년에 소시지와 컬러TV·전기냉장고·치약·몰리브덴등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대신 분유·설탕·휘발유·철근·대형버스등은 대폭 줄었다.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작년 한got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소시지는 1만8천3백t으로 한해전보다 53·8%나 늘었다.
식료품가운데 76년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였던 식빵·설당·밀가루의 생산량은 작년에 처음으로 줄었으며 분유의 경우 16·1%나 감소했다. 특히 껌은 73년이후 80년까지 해마다 30%이상씩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12·2%나 줄어든 2만9천6백t에 그쳤다. 1만1천8백트릭 (2·5t기준) 분이다.
맥주와 소주의 생산량은 80년대비 3·5∼5·9% 소폭 증가했다. 음료품 가운데 사이다와 콜라는 80년의 감소현상에서 겨우 벗어나기 시작했다.
작년에 만들어낸 쇠가죽은 2천5백76만평방m, 크기가 서울 영등포구보다 약간 넓다.
국내수요와 수출증가에 힘입어 작년도 컬러TV 생산량은 1백35% 늘어난 2백25만대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반해 그동안 계속 늘어났던 흑백TV가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나타냈다.
전기기기중 냉장고·전기밥솥·녹음기·라디오 등은 80년 감소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불황의 여파로 철근·시멘트·휘발유·등유등 건축자재및 석유류제품의 생산량은 침체를 면치 못했다.
광물 가운데 새로 전략품목으로 등장한 몰리브덴의 생산량은 98·6%나 늘어난 5백82t을 기록했으며 동광석은 27·5%증가한7천6백10t이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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