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요금 20%이상 올라 작년한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저난해 물가지수는 12%선에서 안정되었으나 목욕료, 중고수업료, 대중음식값등 서비스요금은 거의 20%이상씩 뛰어올라 가계에 큰부담울 준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상회가 조사한 지난해 서비스 요금 동향에 따르면 특히 전기·수도·체신·교통등 공공서비스요금이 연중 2번에 걸쳐 인상돼 서비스요금의 상승을 주도했다.
부문별 요금인상률은▲목욕값이 48·1%로 가장 많이 올랐고▲우편요금 43%▲중고교공납금 40%▲이용요금 33·3% ▲철도요금 28·5% ▲차값 26·4%▲전기요금 23%등이며 이밖에▲구두닦기 요금 36·6%▲수도료 19·1%▲의료비 18·7%등이 각각 올랐다.
그러나 사진요금과 의복세탁료·행정서비스요금등은 오르지 않았다.
이처럼 서비스요금이 많이 뛴것은 지난해 두차래의 유류가인상으로 공공요금의 원가상승압박이 컸고 특히 공정거래법실시 이후 그동안 억제돼 오던 목욕료·대중음식 값·이미용료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고삐가 풀렸기 때문이다.
상회는 서비스요금의 안정을 위해▲특히 공공요금은 일반물가상승률 이하로 최대한 억제하고▲대중서비스요금은 각종 인허가제도를 없애고 경제활성화를 통해요금안정을 유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