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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옛 대우계열사 약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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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지수가 이틀째 조정을 받으면서 980선대로 밀려났다.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국제 유가 급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14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4포인트(0.68%) 내린 983.75로 마감했다.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떨어졌고, LG필립스LCD.LG전자.삼성SDI 등 대형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유가 급등과 선박운임 하락 추세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한진해운.대한해운.현대상선 등 해운주가 하락했고 정유주인 S-Oil도 내림세를 보였다. 김우중 전 대우회장이 귀국한 이날 공교롭게도 대우증권.대우건설.대우차판매.대우정밀 등 옛 대우그룹 계열사들이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지수도 7.15포인트(1.47%) 내린 479.47로 마감,7일만에 48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화인텍.케이에스피가 8~11% 하락하는 등 전날까지 강세를 보였던 조선기자재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씨티씨바이오가 비만증 치료제 상품화 소식으로 3% 이상 올랐고 2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의견에 고무돼 서울대 창업벤처 1호인 에스엔유도 3%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홈쇼핑.GS홈쇼핑.LG마이크론이 오른 반면 NHN.다음.주성엔지니어링.서울반도체.아시아나항공.동서.디엠에스 등은 내렸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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