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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빙그레 '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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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개인이 24일째 팔자 공세를 펼쳤지만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8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5.34포인트(0.55%) 오른 976.22로 마감했다. 한국전력이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3% 가까이 상승했고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힘입어 대한항공.현대상선.대한해운 등 운송 관련 종목도 오름세를 탔다. 특히 대우건설이 올해 안에 회사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5% 이상 뛰었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린 빙그레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일양약품.유한양행.종근당.LG생명과학이 떨어지는 등 의약업종 지수가 9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2.23포인트(0.46%)오른 484.89로 마감,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디지털방송 관련 셋톱박스를 공급한 한단정보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휴맥스.현대디지탈텍이 6~9% 오르는 등 디지털케이블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또 옴니텔이 한국DMB에 21억5000만원을 추가 출자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야호.지어소프트.필링크 등 무선인터넷 관련종목 역시 강세였다. 그러나 고려제약.제일바이오.에스디 등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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