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씨의 종교소설『낮은 데로 임하소서』영화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이청준씨의 소설『낮은 데로 임하소서』가 영화화되고 있다.
『낮은 데로…』는 현재 맹인교회를 이끌고 있는 안「요한」목사의 생애를 그린 종교소설로 지난해 가을에 출간,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 작품의 연출은 이장호 감독. 이 감독은 지난해 개봉되어 호평을 받았던『어둠의 자식들』을 계기로 기독교인이 됐으며 이번 작품은 교인이 된 기념연출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 종교영화가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에도 이 감독의 독특한 재능이 종교영화에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성일 나영희 안성기씨 등과 원로 배우 복혜숙씨 그리고 이 감독의 부친과 동생인 이영호씨 등 일가가 출연하고 있어 이채를 띠고 있다. 완성은 7월로 예정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