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유전자 분리추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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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2일=연합】인간의 방광암세포로부터 유전자조작기술에 의해 발암유전자를 분리·추출하는 방법이 세계최초로 개발됨으로써 암발생의 구조를 해명하는데 커다란 돌파구가 열리게됐다.
이같은 발암유전자분리는 미 골드 스프린티 하버드연구소의 「M·위더러」박사팀이 개가를 올린것으로 오는4일 일본교오또(경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분자생물기구 제1회심프지엄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인데 발암유전자의 구조가 대부분의 암세포의 유전자와 공통되어있을 가능성이 많아 발암구조해명을 통해 인류의 꿈인 암치료에 커다란 공헌을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 신문보도에 따르면 「위더러」박사팀은 방광암세포중의 방대한 수의 유전자(DNA=발암유전자의 본체) 로부터 암발생과 관련된 DNA를 발견하기위해 DNA를 조각조각 끊어 재편성하는등 최첨단의 유전자조작기술을 사용하여 발암유전자를 추출했는데 이를 시험관중의 정상세포에 넣은 결과 암이 유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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