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가세 둔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수출상품 주문이 9월에 이어 계속 저조한가운데 상품구조별 수출동향이 점차변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출이 잘되었던 품목이 올해에는 수출이둔화되고있는대신 금년에는 주류·손목시계등 일부정밀기계와 전자제품의 수출증가세가 현저하다.
상공부집계에따르면 10월중 신용장 내도실적은 23일 현재 10억3천만달러로 지난해같은기간에비해 2%증가에그쳐 지난9월14.9%감소이래 수출주문은 계속부진하다. 연말·내년초수출이 걱정이다.
올해들어 전체 수출주문증가율은 16.7% 수준에 그쳤다.
수출은 10월중 23일현재 10억6천1백만달러로 16.9%의 증가율을 보었고 올해 누계실적으로는 1백65억8천만 달러에 이르러 23.5% 증가했다.
한편 무역협회가 9월말 현재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비중이 농산물2.6%, 수산물4.3%, 광산물0.8%였으나 올해 비중은 9월말 수출실적기준 농산물2.0%, 수산물4.2%, 광산물0.6%로 낮아졌다.
공산품은 비중이 지난해92.3%에서 올해에는 93.2%로 높아졌으며 이중 중화학제품은 43.9%에서 44.3%로, 경공업제품은 48.4%에서 48.9%로올라갔다.
특히 섬유류는 지난해 28.6%에서 올해에는 30.1%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출증가율도29%로나타났다.
면제품은 올해 9월말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로 늘었다.
한편 지난해 9월말 실적에 비해 올해수출이 2배이상 늘어난 품목중에는 선발외에 기계류·전가제품이 많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