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도의회, 연정 성공 파트너 함께 갑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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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15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제58주년 개원기념식을 열고 제9대 경기도의회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개원기념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신현태 경기도 의정회장, 김현삼(새정치민주연합)·이승철(새누리) 도의회 대표의원,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함진규(새누리) 도당위원장 및 도의원, 의정회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58년간 도의 발전과 성장을 견인해왔다. 앞으로의 비전과 더 나은 변화를 기대하며 1250만 명의 도민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미 지난달 5일 경기도와 도의회는 한국 정치역사상 최초로 여야 정책합의를 이뤄냈다. 여야의 통합의 역사적인 시작인 ‘경기연정’을 이 자리에 계신 의원들과 한 걸음 한 걸음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민선 6기 조직개편에서 복지·여성·환경분야를 담당하는 ‘사회통합부지사’를 신설해 도정의 모든 분야에 참여하고 함께 논의할 것이다. 많은 도의회 의원분들이 경기도의 성공적인 도정활동을 위한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크고 작은 규제들을 철폐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등 도의원 한 분 한 분이 도정의 파트너”라며 “소속 정당과 이념을 떠나 합심해 경기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경기도와 도의회의 성공사례를 부러워하고 배우러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 그 길을 의원님들 모두와 손잡고 함께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득구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1956년 45명의 의원으로 출발한 경기도의회는 현재 128석의 의석을 가져 전국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17개 시·도의회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상적인 지방 분권, 경기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전 의원들과 각계각층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강 의장은 “민생중심, 사랑중심이라는 큰 틀 안에서 도민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의정활동을 해 나가 제대로 된 지방분권을 이루겠다”며 “여야가 손을 잡은 연합정치,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등 경기도는 견제와 비판, 화합을 통한 새로운 정치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 도교육청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도교육감과 신현태 도의정회장 등도 “도민의 민생안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해준 도의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도민 행복을 위해 힘써 달라”며 제58주년 경기도의회 개원을 축하했다.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도의회 개원 58주년 기념식에 이어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30일까지 16일간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 조례안 등 안건 심의 등의 의사 일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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