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각료회담 공동발표문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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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양국의 각료는 최근의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에 관해 격의없는 의견교환을 행하고, 특히 한반도에 있어서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 점에 관하여 인식을 같이했다.
일본측 각료는 현하의 준엄한 정세하에서의 한국의 방위노력이 한반도의 세력균형에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전두환대통령이 제창한 남북한수뇌회담 등 실질적인 대화가 진전될 것을 지지했다. 또한 한국의 제5공화국의 새로운 국가건설을 위한 한국정부 및 국「
민의 의지와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양국 각료는 한일양국이 상대방의 번영속에 자국의 번영이 가능하다는 공통 인식하에 대국적인 견지에서 상호신뢰를 구축해 나가야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8월의 한일외상회담이 새로운 양국관계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양국 각료는 양국의 경제정세등에 관해 각기 설명을 행하였다. 경제협력문제에 관해 일본의 각료는 우방이며 인국인 한국의, 국가건설에 공헌키 위해 본의 경제협력의 기본방침하에 가능한 한 협력을 추진코자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국의 각료는 이와 같은 경제협력문제에 관해 계속 협의할 필요성을 인정하고 외교경로 등을 통해 협의할 것에 합의했다.
▲양국의 각료는 금차 경기각료회의가 시종 솔직하고도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운영되어 한일양국간의 새로운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매우 유익했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또한 양국의 각료는 이와 같은 대화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양국간의 수뇌회담을 가능한 한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의 각료는 제12차 한일정기각료회의를 내년 동경에서 개최할 것과 그 상세는 금후 외교경로를 통하여 결정할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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