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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서·기서·진서 전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영신아카데미 한국학연구소(소장 김근수)가 창립8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한국 일서·기서·진서 전시회」가 출판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있다(30일까지).
이 전시회에는 학계에서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책, 진가에 비해 과소 평가되고있는 전적, 그밖에 깊이 숨겨져 있는 진서 등 2백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판을 새겨 인쇄한 책(침판인행본)으로서는 고려대장경보다 앞서 「법화경」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 책은 고려 고종23년(1236년)에 정분이란 사람이 국가와 고을관리(진양후)와 자기의 선고와 자매형제를 위해 인항한 것.
모 한국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사용국임을 밝혀준 『불조직지심체요절』과 우리나라 최초의 성서인 『맛퇴복음』, 읍지인 『평양지』(1590년 편찬), 최초의 번역소설 『텬로력정』 (천로력정·1910년판),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1923년 김억저)등이 전시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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