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공대와 복수학위제,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강의 프로그램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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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부는 싱가폴국립대학과 매학기 20명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강의를 진행한다. 사진은 공동강의 모습.

한양대 ERICA캠퍼스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공대와 운영하는 복수학위제도가 대표적이다. 한양대서 처음 1년 6개월을 수학하고, 이어 2년을 일리노이공대에서 수학한 후 다시 한양대에서 남은 학기를 수학해 두 대학의 졸업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두 대학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공학 30~50명, 건축학 5~10명을 파견한다. 파견 기간은 2년(건축학 3년)이다. 성적에 따라 최대 연간 1만8000~2만20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건축학부에서는 2003년부터 싱가포르국립대학과 공동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3학년생 20명 안팎을 각 학교에서 선발해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고 상대방 학교 수강 전공과목을 전공학점으로 인정해준다. 설계스튜디오의 경우 학기말에 교수들이 서로 방문해 전시회와 비평을 진행한다. 한양대는 프로그램 종료 후 윈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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