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등 미끼 불법이민을 알선 여권위조단 3명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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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외사 범죄수사대는 8일 조직적인 여권위조단 8명을 적발, 주범인 영문번역업 도미사 대표 정윤진씨(43·서울 청진동 269)와 알선책 강영옥(44·여·경기도 평택군 송탄읍 신장리 34)·배병권(44·송탄읍 신장리 297)씨 등 3명을 해외이주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한국계미국인 「향국 브라운」씨(31·여)등 2명을 같은 협의로 입건하는 한편 공범인 여권브로커 김원배씨(44·서울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정씨 등은 주한미국대사관근처인 서울 청진동 세진빌딩 505호실에 도미사란 번역사무실을 차려 지난해 7월 미국이민을 가려는 이모씨(35)를 국제 결혼한 「향국 브라운」씨와 위장 결혼시키고 2백만원을 받는 등 합법적으로 이민 갈 수 없는 사람들을 미국인과 위장 결혼시켜 불법이민을 알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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