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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대한민국' 대신 선택한 '러시아'…어떤 팀으로 가는지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박은선'.
한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박은선(28·서울시청)이 러시아 여자축구 리그로 이적한다. 이미 지난 26일 현지로 출국했다. 현재 러시아 여자축구 로시얀카 WFC 이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양측 소속팀은 이미 이적에 합의했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등과 관련한 계약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게 되면 최종 확정된다.

1990년 창단한 로시얀카는 러시아 여자축구 챔피언십의 신흥 명문이다. 1990년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러시아 여자축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총 네 차례(2005·2006·2010·2012)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2004·2007·2008·2009·2013)도 다섯 번이나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4위에 머물렀고, 이에 정상급 기량을 갖춘 박은선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박은선은 지난해 WK리그 다른 팀 구단 감독들이 성별 검사를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박은선은 러시아로 떠나기 앞서 성별 논란으로 상처를 입어 러시아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은선은 “나로서는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다”며 ”내 개인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나이가 드니까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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