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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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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일 서울지방의 부도액은 47억 8천만원으로 지난달 3O일의 36억 원을 깨고 사상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1일 부도율도 0.48%를 기록.
특히 이날상가건설업체인 대림신공사(대표 이인용)가 29억2천 만원의 부도를 내 단일 건으로서도 사상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루평균 5억 원 정도에도 못 미치던 부도가 5월 중순부터 급증 세를 보이기 시작,10억 원 선으로 껑충 뛰어 올랐고 이 같은 대량부도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어음교환소 관계자들의 분석.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부도가 현저히 늘고 있으며 업종별로 건설업체 부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방직협회·화섬협회 등 섬유관계 22개 각종단체와 5천여 섬유기업들의 총 본산이 될 한국직유산업연합회가 10일 정식출범, 초대회장에 박능학씨(대농회장)가 선출됐다.
한국 섬유업계들 대표하게 될 섬산련 회장직을 놓고 면방업계를 대표하는 박씨 외에 수출업계의 김자중씨(대자사장), 화직업계의 김한수씨(한일합직 회장)등이 3파전을 벌이다가 김한수씨가 일찍이 포기, 남은 박·김씨가 하봉결 직전까지 갔다가 10일 아침 단독 전화협상을 통해 김씨가 양보키로 합의했다는 것.
직신련은 81년부터 6년간 연간 2백억 원씩 총1천2백억 원의 기금을 조성, 노후섬유시설개체·해외투자 등 각종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회장출마의사를 밝혔던 세 사람들은 이미 기금으로 1억 원씩을 낸바있다.
★…삼도물산(대표 김상혜)이 그 동안 추진해온(주)서자의 인수작업을 완전 마무리짓고 김만리 삼도물산 회장이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이번 삼도의 서자인수는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측이 약 2백억 원에 달하는 거액 대출업계인 서자의 채권회수를 위해 삼도 측에 인수를 권유, 이루어진 것.
이로써 서자는 지난72년 김성봉씨에 의해 신광교역으로 출범하여 78년 최무현씨에게 넘어간 이후 두 번째 주인이 바뀐 셈이다.
봉제품 수출업체인 서자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3천2백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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