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의「곡예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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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커스」단의 곡예사가 아닌 야구장의 무법자.
30일 서울운동장야구장에서 광주상과 중앙고가 제14회 대통령배쟁탈전국고교야구대희준결승전에서 1-1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8회초 모범운전사복차림의 한 관중이 야구장 외야에 설치된 높이16m의「홈런」경계철주에 올라가 아슐아슬하게 열띤(?) 응원을 벌여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사진)
경계철주꼭대기에 올라간 이 열성「팬」온 철주꼭대기에서 응원을 하다가 배동원주심과 장내「마이크」로 내려오라는 권유방송으로 약15분만에 내려왔는데 모범운전사인 유우식씨(35·서울시 중구을지로 3가220) 로 밝혀졌다.
경찰은 유씨를 즉결심판에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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