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주적 노동운동 다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0일은 제35회 노동절.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기념식을 갖고 모범근로자 5백5명과 사용자27명을 표창했다.
근로자와 가족들은 이날 하룻동안 고궁·박물관·사적지등을 무료로 입장했으며 극장 관람료도 30%할인 혜택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10시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신현확 국무총리를 비롯, 진의종보사부장관·정종택노동청장·정영주노총위원장직무대리와 노사대표·근로자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노총주최로 기념식을 가졌다.
정문주노총위원장 직무대리는 기념사에서 『노동자들은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계층간의 분배 불균형 때문에 최저생계비에도 훨씬 미달하는 저임금에 시달리고있다』 고 지적하고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위해 노총은 ▲정부당국과 사용자들의 저임금 고정화시책을 배격하고 ▲노동기본권을 완전히 회복시키며 ▲단체교섭은 산업별 대단위교섭체계로 바꾸고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영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직무대행은 『이같은 노동자들의 요구가 관철되기위해서는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운동의 강력한 전개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훈장을 받은 근로자와 업체는 다음과 같다.
◇근로자 ▲은탑산업훈장=김호정(대동공업용접반장) ▲동탑산업훈장=이춘재(경진광업소광부)최인홍(전국항만노조부산지부장)김우태(대림산업 「사우디」현강용접반강) ▲철탑산업훈장=강성천(신진운수운전사) 송범섭(전국전매노조신탄진제조창지부장) 황용만(전국자동차노조 전북지부장) 김동철(대한석탄공사도계광업소부갱장) 민충기(대한전선주임) 주우배(현대건설 「사우디」 현장목공조장), ▲석탑산업훈장=김학선(한양화학기계계장) 백용근(전국자동차노조 충북지부장) 이유복(한일합섬공원), 강두원(서울동대문시장) 유순용(전국운수노조경북지부강) 이종문(진흥기업「쿠웨이트」현장운전사) 박내우(동아건설 「사우디」 현장운전사) ◇업체 ▲은탑산업훈장=아남산업 ▲동탑산업훈장=쌍용제지 ▲석탑산업훈장=동인학학·동국화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