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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박찬호-서재응, 이번주 릴레이 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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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한국인 선발투수들이 이번 주 총출동한다.

2패를 안고 있는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15일 오전 10시37분(한국시간)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첫승에 도전한다.

김병현은 로키스를 상대로 지난 5일 시즌 첫 등판해 패전을 기록했지만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15일 경기는 홈경기인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하다. 시즌 초반 투수들을 돕지 못했던 다이아몬드백스 타선은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7안타로 9득점하면서 살아나는 기미가 보인다.

로키스 선발투수 넬슨 크루즈는 불펜 출신이며 올시즌 2승으로 상승세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 오전 9시5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상대한다. 지난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어렵게 1승을 거뒀지만 이번 경기는 요행이 통하기 어렵다. 에인절스는 최근 5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고, 중심타선에는 박찬호에게 특히 강한 왼손 지명타자 브래드 풀머(타율 0.393)가 버티고 있다.

상대 선발투수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 승리투수인 우완 존 래키(25)다. 올시즌 1승1패, 방어율 6.60을 기록 중이다. 서재응(뉴욕 메츠)은 1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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