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2월20일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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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신민당과 유정회는 이번주 안에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2월 임시국회 소집문제에 관한 절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는 2월16일의 구정이후 임시국회를 소집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있는 여야 총무들은 회기와 아울러 작년말 사퇴한 백두진 의장의 후임 선출문제 등 의제 등에 대해 조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소집에 관해 정부가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제까지 여야는 구정 후 즉각 국회를 열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소집시기는 빠르면 20일께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임시국회에서는 국회의장 선출이 불가피한데 공화당 안에서 의장후보로 정일권 상임고문·민관식 부의장·장경순 전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임시국회에서는 비상계엄령의 해제, 환율 및 금리인상 조치와 이에따른 물가대책, 남북대화, 개헌안 처리문제 등이 쟁점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택수 국회개헌 특위 위원장은 특위에서 개헌 단일안이 마련되면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이송을 결의해야 한다고 말해 4, 5월께로 예상되는 특위의 개헌안 결정때 또한차례의 임시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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