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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 차세대 건강검진 목표는 사후관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정보 홍수의 시대다. 우리 신체가 생산하는 정보도 넘쳐난다. 각종 웨어러블 기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거의 모든 생체 정보가 기록되는 시대다. 이렇게 쌓여진 의료·보건분야 빅데이터의 활용성을 건강검진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헬스커넥트 백승수 헬스 매니지먼트 본부장은 수는 지난 27일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병원의 성공적인 미래, 빅데이터와 특허에서 찾다'를 주제로 개최한 빅메디포럼에서 빅데이터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본부장은 "빅데이터가 앞으로의 세상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가 향후 질환예방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록 뿐만 아니라 라이프로그(Life Log: 생활기록)와 유전자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관리되면, 예방차원의 진정한 건강관리가 가능해 진다는 얘기다. 유전자·병력·일상생활기록 등을 종합해 미래 발생가능한 질병에 대비해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 헬스커넥트 백승수 헬스 매니지먼트 본부장

그는 특히 "이러한 스마트 모바일 헬스의 시대는 우리가 안 간다고 이 시대로 안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빅데이터의 활용은 건강검진이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검진 고객의 충족되지 않는 요구가 있는데 바로 개인 맞춤과 사후관리라는 것.

백 본부장은 빅데이터와 ICT의 활용을 통해 건강검진 이후 개인별 생활 패턴, 식이습관, 운동 및 활동량 등의 정보를 축적하고, 다음 방문 시 주치의가 이 데이터와 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상담을 통해 예방적 건강관리를 실현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본부장은 "앞으로 건진은 차별화가 없으면 안 된다"면서 "지속적인 모티베이션(동기부여)을 통해 안 좋은 생활습관을 바꿔줌으로써 건강관리가 실제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의 건진 서비스가 검사와 진단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진단 이후 시작되는 건강관리에 중점을 둬 그 다음 건진 시까지 건강관리를 목표로 하는 서비스로 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스마트 병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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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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