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한양 쟁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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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양대와 성균관대가 제1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의 패권을 놓고 오는 13일하오 서울운동장에서 격돌케 됐다(6일 서울운).
비속에서 수중전으로 벌어진 이날 준결승에서 성대는 전반38분 FW 김성남의 수훈의 결승골로 동국대를 1-0으로 누르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으며 한양대는 전년도 패자인 명지대와 연장전을 포함한 1백분의 사투를 벌인 끝에 득점없이 비겨 승부차기에서 4-2로 행운의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성대는 전반7분 FW 김성남의 헤딩·슛이 실패하고 17분 HB 김성균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불운을 겪으며 계속 동국대의 문전을 위협하다 전반39분 FW 김성남이 FW 김철호의 패스를 받아 동국대 오른쪽 문전에서 강슛을 성공시켜 결승점을 뽑았다.
이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한양대는 명지대에 시종 우세한 공세를 폈으나 명지대수비진의 육탄방어에 걸려 득점에 실패, 승부차기로 판가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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