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쇠가죽으로 유해족 편을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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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성북지청 김대웅검사는 21일 김광흠씨(44·서울 도봉 구월계동 54)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의 아내 조순임씨 (38)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도봉구 상계동 513의3 백석인씨 (56)집 마당에 10평 짜리 무허가건물을 짓고 직경 1m50㎝·깊이1m50㎝의 가마솥을 설치, 피혁공장에서 버린 쇠가죽을 수집, 화공약품과 색소 등을 섞어 인체에 해로운 족편 5천여 상자 (싯가 1천만원상당)를 만들어 경동시장·청량리시장·용산시장 등의 음식점·술집·도매업자들에게 팔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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