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유통센터 연내착공 난망…서울시 거부로|빵집 우리말상호 58.3%…외래어 신규불허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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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가 서울시를 사업주체로하여 추진하려던 대단위 농수산물종합유통 「센터」건설은 서울시가 사업을 맡지 못하갰다고 공식통고함으로써 당초 기대했던 연내착공은 어렵게 됐다.
종합유통 「센터」는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책의 핵심사업으로 총 소요자금 7백50억원 중 2백여억원은 IBRD(세은)차관으로, 용지구입에 필요한 1백억원은 서울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고가 부담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서울시가 부담과중을 이유로 사업을 「보이코트」 한 것.
농수산부관계자들은 이 같은 서울시의 태도에 대해 『서울시가 서울시민을 위하는 사업을 못하겠다면 누구보고 하란 말이냐』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종합유통 「센터」는 79년 착공, 81년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앞으로 언제 착공될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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