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카터」대통령 만나 철군계획 수정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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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6일 합동】최근 중공을 거쳐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상원 군사위원회 인역소위원장 「샘·넌」의원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불원「카터」대통령을 만나 주한 미지상군 철수 계획의 재고를 정식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넌」의원은 당초부터 철군에 회의를 가졌다고 전제하고 북괴군사력에 관한 새 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자신의 회의가 더욱 짙어졌다고 말하고 주한미군의 추가필수는 미국의 국가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넌」의원은 또 중공부수상 등소평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과 무역을 갖기를 희망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힘으로써 한국·중공간의 직접무역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넌」의원은 등에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이것은 미·중공간의 우호 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힘으로써 중공에 대해 북괴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간접적으로 전달했음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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