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통일 정책 지지|“남북한 직접대화는 효과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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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간경=김두겸특파원】중공부수상 등소평은 14일 중공을 방문중인 「야스이」(안정)일본참의원의장과 만나 중공이 북괴의 통일정책을 일관하여 지지하고 있음을 되풀이 강조했다고 일본신문들이 15일 배경발기사로 일제히 보도했다.
등소평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는 남북직접대화를 계속해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남북대화는 한국측에 의해 중단됬기때문에 북한이 다시 단독으로 한국만을 상대로한 대화를 추진하는것은 효과가없다』고 말함으로써 미ㆍ북괴간대화를 간접적으로 찬성했다.
등은 또 한반도의 긴장상태에 대해 『남북한관계가 긴장상태에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군사적인 긴장은 없고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한국이 일으키는것이 될것』이라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
등은 한반도보다 「이란」ㆍ남 「예멘」ㆍ「아프가니스탄」등의 문제에 더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제, 북괴와는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괴의 국내정책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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