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한식의 밤’ 행사 도중 70세 깜짝 생일상을 받았다. 이날 반 총장은 13일 70세 생일에 앞서 주최 측이 준비한 케이크를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잘랐다.
한식의 밤은 한국 유엔대표부가 매년 각국 외교관과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식을 대접·홍보하는 행사다. 반 총장이 인사말에서 세계 5대 건강식으로 올리브·요구르트·메주콩·녹색콩을 꼽으며 남은 하나를 묻자 300여 명의 참가자 모두 한목소리로 “김치”라고 답해 웃음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