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능인은 사회의 기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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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2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14일 상오 부산시민회관에서 최규하국무총리·박찬현문교부장관·최형섭과학기술처장관을 비롯, 「가마조」국제기능 「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낙선한국위원회 회장등 관계자와 각국 임원·선수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은 최총리가 한국의 이규봉군 (19·기계조립)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준데 이어 「가마조」 회장이 박균명군(19·「프레스」공구제작)등 21명의 한국선수를 포함, 34명의 금「메달」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은「메달」 수상자 33명은 박·최장관으로부터, 동「메달」수상자 30명은 이회장으로부터 각각「메달」을받았다.
최총리는 치사에서 국제기능「올림픽」이 갖는 중요한 의의와 공헌을 강조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관인을 보내준 비회원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미가입국에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도록 권유한다』고 밝혔다.
최총리는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청소년기능인은 다른 어떤 부문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에 비해서도 자신이 속한 국가와 사회, 그리고 인류문명과 진보에 보다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고 각국대표들이 귀국해서 우리국민의 따뜻한 우의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가마조」회장은 대회준비에 힘써준 한국정부와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선수·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로써 세계 15개국 (「벨기에」는 임원만 참가) 2백45명의 선수가 참가, 지난 6일부터 4일간 31개직종에 걸쳐 열띤 경기를 벋였던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가 종합우승 (금22, 은6, 동「메달」3개), 「스위스」가 2위, 자유중국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제25회대회는 내년 7월 「에이레」의 「콕스」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15일 하오2시 부산시내「퍼레이드」를 벌이고 16일하오2시 열차편으로 상경, 국립묘지를 참배한후 시청앞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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