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귀가길 회사간부 상처입고 숨져|5일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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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귀가중이던 회사간부가 심한 타박상을 입은 모습으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겨 치료를 받았으나 5일만인 21일 상오 8시45분쯤 숨졌다.
16일 상오11시45분쯤 서울 중구 구립정동2 효창 「빌딩」 앞골목길에서 한전물산 총무부차장최근택씨 (36·강남구암사동518의8)가 머리와 얼굴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채 쓰러져있는 것을 한병욱씨(30·주택은행사청계지점직원)가 발견, 백병원으로 옮겼으나 21일 상오 숨졌다.
최씨와 같은 이사직원 강장수씨(33)에 따르면 최씨는 16일 하오7시쯤 중구 을지로3가 E불고기집과 J식당등에서 강씨등 직원 7명과 함께 승급 축하기념으로 2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후 하오 10시30분쯤 각각 헤어졌다는것.
경찰은 최씨가 발견됐을 당시 차고 있던 「라도」 팔목시계 1개와 현금 3만8천원이 없어졌으며 두개골이 골절되는등 몽둥이 같은 둔기로 얻어맞은듯한 심한 상처가 있는것으로 미루어 일단 노상강도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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