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술 마시는데 쓴 돈 4천억원…작년 23억되 마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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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한해동안 우리 나라에서 소비된 술은 23억5천6백87만ℓ로 돈으로 쳐서 4천억원이 넘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이중 68%는 막걸리로 성인 한 사람마다 3말4되5홉을 마신 셈. 두 번째는 소주의19·55%로 2홉들이로 따져 12억8천9만병, 한 사람당 55병을 마신 꼴. 맥주는 2억3천3백만ℓ로 9·88%를 차지, 1인당 4홉들이 15·6병을 마셨다. 최근 소비가 크게 늘어난 국산양주는 53만7천ℓ로 76만7천7백여병이 팔렸으나 총소비 중 비중은 아직도 0·02%에 불과.
소비증가가 가장 현저했던 술은 맥주로 전년비 30·3%가 늘었고 고량주가 21·9%, 청주는 19·4%가 늘어 약간의 고급화추세를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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