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지아「흑인통치」길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솔즈버리3일UPI동양】「이언·스미드」「로디지아」수상과 온건파인 3명의 국내 파 흑인지도자들은 3일 금년 12월31일을 기해 흑인「짐바브웨」공화국을 선포, 흑인다수통치를 실현시키는 3부5개항의 흑인통치 일괄협정에 역사적으로 조인, 근1세기에 걸친 백인통치 및 12년간에 걸친 대영 일방독립선언(UDI)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미드」수상과「아빌·무조레와」주교,「엔다바닝기·시틀레」목사,「제레미야·치라우」등 3명의 흑인지도자들은 상오10시20분(한국시간 3일 하오5시20분) ①흑인혼성과도정부의 수주내구성 ②연내 1인1표 보통·평등선거에 의해 흑인대통령 및 의회선거 ③1백 석 의회에서의 소수파 백인의석 배경 및 백인 권리보장 ④12월31일을 기해「로디지아」를「짐바브웨」국으로 개칭, 정식 독립선포 ⑤흑백 혼성과정을 운영할 행정회의와 각료회의의 2원화 운영체제를 골자로 하는 협정에 정식서명,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포했다.
과정은 출범 즉시 ⓛ5년 내전의 휴전방안 ②새 군대편성문제 ③정치범 석방 및 재심 ④흑백인종 차별 철폐 ⑤새 헌법 기초 ⑥유권자등록 및 총선 절차준비 등 6대과업에 착수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