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중공 핵 공격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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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16일 AP합동】소련은 지난 69년의 중소 국경 분쟁 때 대량의 핵탄두「미사일」을 중공 국경 부근으로 이동시키고 미국에 대해 함께 대 중공 선제 핵 공격을 가하자고 제안했었다고 「H·R·홀드먼」전 백악관 수석 보좌관이 주장했다고 미국의 ABC방송이 16일 보도했다.
ABC방송은 곧 발간될 「홀드먼」의 새 저서 『권력의 종말』을 인용, 69년 중소 분쟁 당시 소련이 1천8백기의 핵「미사일」을 중공 국경 「우수리」강으로부터 3㎞안에 배치했었음이 미 첩보 위성 사진으로 확인되었으며 그해 12월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이었던 「헨리·키신저」박사는 소련이 다음해 4월15일에 중공을 공격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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