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불교미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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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8회 불교미술전시회가 15∼3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불미전의 최고인 특상(상금=1백만원)은 이인호씨의 2명이 합작한 조각부문의 『천수천안 관음보살상』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상금=60만원)은 정기섭씨의 공예 『경판』에 돌아갔다. 이 불미전은 대한불교 조계종이 불교미술의 발전을 위해 해마다 마련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조각·공예·불화·건축·서예·사진 등 6개 부문에 걸쳐 1백71점이 응모했다. 입상작은 이중 76점.
이번 불미전의 심사위원장인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불교 미술의 대종이라 할 수 있는 불상조각의 진보가 눈에 띄게 나타난 것이 올해의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우수상은 ▲조각=김호성씨의 『목조관음입상』 ▲불화=박용심씨의 『칠성탱화』 ▲공예=박기원씨의 『은입사 향로』 ▲건축=이종옥씨의 『석조부도」 ▲서예=윤진원씨의 『반야심경』 ▲사진=차정환씨의 「새 출발의 기원』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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