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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위성국 대열에 낀 일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l955년 일본동경 대「팀」의 「로키트」시사성공으로 시작된 일본의 자주기술은 22년이 지난 지금 미소에 버금가는 자주 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술시험위성「국」2호가 적도상공 3만5천7백86㎞의 정지궤도에 올려짐으로써 세계3번째의 정지위성시대를 맞게된 것인데 이는 일본 최초의 인공위성「오오스미」발사이후 7년만의 일.
일본 우주개발사업단은 계속해 내년 초까지 3개의 정지위성발사계획을 짜놓고 있는데 그 내용은-.
①정지기상위성(GMS)=세계기상감시계획의 일환으로 서 태평양·「아시아」전역의 기상을 24시간 감시·관측하는 자주기상대로 7월14일 동경1백40도의 적도상공에 발사된다.
우리 나라도 이 GMS의 혜택을 받게 되는데 직경2.2m 높이2.7m의 원통형. 교대용 제2호는 81년에 발사된다.
②정지통신위성(CS)=일본본토와 수백㎞이상 떨어져있는 열도와의 통신을 목적으로 우주통신「시스팀」의 운용기술을 확립하기 위한 실험용인데 11월17일 동경1백35도 상공에 발사된다.
GMS보다 약간 작으나 높이 1.3m의 「안테나」반사 판이 달려있다.
③정지방송위성(BS)=78년2월23일 동경1백10도 상공에 띄워지는데 가로1.3m, 세로1.2m,높이 3.1m의 상자형으로 중량은 3백50㎏.
TV난시청지역을 해소하기 위한「시스팀」의 실험용인데 일본 전토에 전파를 반사시키기 위해 큰 전력이 필요하므로 길이8∼9m나 되는 태양전지판을 달고있다.
이밖에도 우주개발사업단은 전 이층 관측위성·국토측정용 측지 위성 등을 계속해 발사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현재 중량 1백30㎏까지의 위성만을 쏘아 올릴 수 있는 N「로키트」의 추진력을 증강시켜 3백50∼5백㎏짜리 위성도 쏘아 올릴 수 있는 N개량 I형·Ⅱ형「로키트」개발에도 착수했다고.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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