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심각한 식량위기 온다…AID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 국제 개발처(AID)는 앞으로 10년 내에 지구상에 심각한 식량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 「길리건」AID처장은 최근 상원 대의원 조소위의 증언에서 인구증가율이 식량 생산증가율을 앞지르고 있으므로 개발도상국은 85년엔 년 평균 l억t 이상의 곡물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건」처장은 현재 미국은 매년 3백20만t의 식량을 수출하고 있으나 10년 후엔 미국의 식량수출 여력이 크게 늘지 않는데 비해 개도국의 수입은 크게 늘어 식량파동이 심각할 것이라고. 때문에 개도국 식량증산을 서두르도록 권유.
「맥나마라」세은 총재는 서기 2천년까지 전세계의 인구는 현재의 40억 선에서 1백10억 선으로 격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맥나마라」총재는 4월 말 MIT대학에서의 강연회에서 세계인구의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떨어지는 기미가 보이나 아직 인구폭발을 막을 정도로 뚜렷하진 않다고 말했다. 세계적 인구증가를 막는 방법으로서 「맥나마라」총재는 ①여성의 취업기회를 넓혀 여자는 아이를 낳는 것이 임무라는 생각을 고치고 ②소득의 보다 균등한 분배를 도모, 가난한 사람들의 인구 격증을 막자고 호소했다. <외신· 외지종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