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연탄중독 위험일」을 상보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연탄「가스」중독의 위험을 지표로 사용해서 예보할 수 있는 암보지수계산식이 고안돼「가스」중독사고를 줄일 수 있는 길이 틔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의 박원열박사 ( 고범공정연구실장 )「팀」과 박원희박사 (화학공정연구실장)「팀」이 공동개발한 이 구형「모델」은 「가스」중독자발생통계와 기상자료를 관련시켜 고안된 것으로 지수가 1백일 때를 평균으로 하여 1백보다 크면 클수록「가스」중독위험이 높고 낮을수록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
연탄「가스」중독사고는 저기좌 즉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이 적고 습도가 많을 때 많이 발생한다는데 착안, 습도(X), 최대풍속(Y), 운량(Z)을 기상변수로 택한 이 식은 『경보지수=100〔1+Ai(X - X') +Bj(Y - Y') +Ck(Z - Z') ]』로 나타내진다. 여기서 X, Y, Z는 각각 그날의 습도, 최대풍속, 운량의 평균치이며 A, B, C, i, j, k,는 상수.
실제로 박박사「팀」은 74년11월 서울대부속병원등 서울시내 5개 종합병원을 찾은 연탄「가스」중독환자수와 이 식에 의한 경보지수를 비교한 결과 80%이상의 적중율을 보였으며 지수가 1백이하인 날의 사고는 대부분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밝혀 졌다고 한다.
박원일박사는 이와 같은 경보지수에 의한 위험정도를 일기예보처럼 매일저녁 예보·공지한다면 연탄「가스」로 인한 중독사고는 훨씬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