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 71만평 호텔·온천 등 갖춘 복합관광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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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제주도 북제주군 세화.송당리에 71만평 짜리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가 개발된다.

신라종합건설은 온천지구인 이곳에 민자 1조5백34억원을 들여 세화.송당 복합관광단지를 최근 착공했다고 밝혔다.

세화.송당도시개발사업지구는 제주도가 지정한 20개의 관광지구 가운데 하나로 제주도가 제시한 기본방향에 따라 개발된다.

이에 따라 이곳은 ▶숙박시설(특급호텔.관광호텔.콘도.여관)▶상업시설(일반상가.음식점.종합쇼핑센터.토산품판매점.농수산물직판장)▶휴양시설(종합온천장.온수보양원.연수원.조경휴게시설.유스호스텔)▶운동오락시설(옥외수영장.스포츠센터.테마놀이공원)▶주거시설(아파트)을 갖춘 복합관광지로 변모한다.

특히 이곳은 하루 4천t의 온천수가 나오는 제주도 유일의 온천지구여서 연간 4백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복합관광단지가 2005년 완공되면 제주도는 단순 국내 신혼여행지에서 벗어나 관광과 쇼핑.레저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세계 유명 종합휴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신라종합건설은 분양할 토지 3백41필지(필지당 평균 3백평)가운데 96필지를 우선 분양하는데 분양가는 평당 평균 1백50만원선이고 분양대금의 40%를 융자 알선한다. 02-581-7000.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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