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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대표최고위원 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표최고위원 호선문제를 놓고 신민당 비주류 최고위원들은 27일 시내 순천향병원서 2차 모임을 가졌으나 신도환 의원 외에는 어느 누구도 양보하지 않아 한때 난항.
고흥문 김원만 이철승 정해영(가나다순) 의원 등 4최고위원은 모두 『다른 사람들이 나보고 하라고 한다면 하겠다』고 전제를 달아 은근히 희망을 피력. 결국 최연장자인 김원만 의원으로 낙착. 정해영 의원 같은 이는 노골적으로 △6선 관록 △74년 전당대회서의 현 최고위원 중 최다득표(1백26표)등을 들어 자신의 대표필연론을 주장.
이들은 26일 낮 최고위원에서 탈락된 정일형 의원댁을 방문했으나 정 의원은 『괜히 비주류 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게돼 설자리만 잃었다』고 했고 부인 이태영 여사는 『법통계승에 지장 있어 정 의원을 뺐다니 정 의원 없는 야당들 잘해 보라』고 면박.
이철승 의원을 붙들고 이 여사가 흥분을 계속하자 이 의원은 『그거야 정 박사를 받든다는 화요회 사람들이 도장찍어 반대했기 때문인데 왜 나와 송원영 의원한테만 덮어씌우느냐』고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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