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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기업 공개 최 노동정장 집중수술로 시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석원 노동청장은 14일 일부기업이 아직도 대외경쟁력약화 등을 이유로 부당한 저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 이와 같은 저임금업체는 언론기관을 통해 공개하는 등 집중적 수술을 가해서 단호히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14일 하오 서울상회가 여의도 「호텔」에서 마련한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국적인 임금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종간·지성간의 불균형이 너무 심해서 1단계로 응급수술 등 정지작업을 마친 후에 체계적인 시책을 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청장은 「대응수술」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 청장은 또 노동조합의 구성이 마치 기업이 망하는 듯한 생각을 하는 일부기업이 있다고 전제, 안보적 차원에서 근로자의 활동이 제한되고 있음을 기화로 근로자의 권익을 박탈해서는 안되며 근로자 또한 처우개선을 노사분규의 실마리로 삼는 경거망동은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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