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발육에 진학편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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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황산덕법무장관은 14일 일시적인 잘못으로 블우한 처지에 놓여있는 소년원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위해 76년도 소년교정행정 목표를 ▲소년원내 진학반편성 ▲소년원생외출제도의 대폭활용 ▲기술교육 강화 ▲무의무탁소년원생의 혈육찾기운동전개등에 두겠다고 밝혔다.
황장관은 14일 상오10시 법무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소년원장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실천하기위해 전국소년원장들에게 『비행소년들의 새로운 가치관정립과 석방후의 생계대책을위한 직업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에따라 올해부터 교정성적이 우수하고 향학열이있는 모범생들에게 진학반 및 특별교육반을 편성, 유자격교사로부터 지도를 받게하는 동시 각종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원생들에 대해서는 특별 가석방의 혜택을 주기로했다.
또 법무부는 재학중이던 학생이 일시적인 잘못으로 소년원에 수용될경우 학업중단을 막기위해 임시 외출제도를 대폭활용, 재학중이던 학교에 통학케할 방침이다.
법무부의 방침에 따르면 지난해 전수용생의 40%인 1천1백37명이 각종 면허를 얻은것으로 미뤄 1인1기 교육을 강화, 올해에는 1천2백명에게 기능공자격을 얻을수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대부분 4급 기능공자격을 획득했던 것을 3급기능공자격을 얻도록 기능수준을 높이게 했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전국「소년원생중 12%인 3백28명이 무의무탁한 처지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혈연찾기·친척만들기·보호단체가입운동등을 적극 펴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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