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염증에 항생제 남·오용으로|내성강해져 두개강내에 염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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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이염이나 안면 또는 두피(두피)에 난 사소한 염증이 항생제의 남·오용으로 뇌농양등두개강 (두자태)내에 염증으로 파급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연세대 부속병원 신경외과학교실 (이헌재·이규창교수)은 최근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화농균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종기에 대한 일반의 항생제 남·오용을 경고했다.
「세브란스」에 따르면 64∼74년까지 두개골내에 염증이 생긴 환자가 18명뿐이었으나 지난 9∼11월까지 6명이 발생, 그중 1명이 사망했다는것.
화농균에 의한 종기나 만성중이염이 뇌농양등으로 발전하는것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않거나 항생제를 잘못 써 이를 조치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농양등 두개강내의 염증은 만성중이염이나 코안 염증에서 파급, 폐농양·뇌전이 또는 직접적인 두부(두부)손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나 최근 두 개강 내염의 20∼30%가 원발장소가 불분명이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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