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두, 일본도장 입문설|"일본서 제3국 선수와 방어전할수있게"|일지서 1면톱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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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사꼬」와의 1차 방어전에서 성공한 WBA 「주니어·미들」급 「챔피언」 유제두가 「프러모터」인 일본의 「미사꼬」도장에 입문할지 모른다고 12일「호오찌」신문이 1면「톱」으로 보도했다. 「호오찌」신문은 전「챔피언」「와지마」가 유제두의 2차도전자로 되지않을 경우 유제두는 일본「프로·복싱」협회가 타국선수끼리의 「타이틀·매치」를 일본에서는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서 굳이 「타이틀」방어전을 가지려면 일본도장「입문」이 불가피한 것이라고 말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한편 유제두의 「매니저」 강석운씨는 『유제두가 어떻게 자란 선수인데 일본에 이적시킬수 있겠는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동경에서 주일한국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일축했다.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유일의 「챔피언」의 전도를 일본「복싱」계에 맡기는 것으로 한국「프로·복싱」의 수치라고 국내「복싱」계서는 말하고있다.
64년 조동기가 「아즈마」로, 박희도가 「다께시」라는 일본명으로 일본「프로·복싱」에 간 일이 있으나 빛을 보지 못했고 68년「허버트」강이 역시 「요네구라」에 입문교섭을 받은일이 있으나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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