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호 소와 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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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하이델베르크(서독)7일 로이터합동】국제배구연맹은 7일 76년「몬트리올·올림픽」대회 여자배구경기의 조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세계최강의 소련을 비롯하여 「쿠바」 및 예선전의 승자와 B조에 속해 있으며 A조에는 일본·「캐나다」·「헝가리」·남미 「챔피언·팀」이 속해있다.
또한 국제배구연맹은 아직 출전권을 얻지 못한 나라들의 본대회예선전 조 편성결과도 발표했는데 내년1월16일부터 익일까지 거행될 이 예선전은 2개조로 나누어 각 조 승자끼리 결승을 가져 본선진출권을 확정케된다.
◇「올림픽」 본대회 조편성
▲A조 = 일본·「캐나다」·「헝가리」·남미 「챔괴언·팀」
▲B조 = 소련·한국·「쿠바」·예선전의승자
◇예선조펀성
▲A조=서독·미국·「불가리아」·「이탈리아」·「인도네시아」·「유고」
▲B조=동독·「폴란드」·「브라질」·「네델란드」·「스위스」

<2위해야 결선진출>
해설
한국여자배구의「몬트리올·올림픽」 상위입상은 대진 조편성상으로 보아 난관이 첩첩.
A조에는 강「팀」이 일본밖에 없는 대신 한국이 소속된 B조에는 소련 「쿠바」등이 끼여있어 한국으로서 벅찬 상대. 더우기 예선에서 올라와 B조에 낄 동독·「폴란드」·서독 및 미국등의 후보들도 무시 못할 강호들이므로 예선「리그」에서 상위 결승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은 낙관을 불허한다.
경기방식이 A·B조가 각각「풀·리그」를 벌인후 각 조 상위 2개「팀」이 1∼4위를 다루는 결승 「토너먼트」를 벌이고 각 조 3,4위 「팀」은 5∼8위 결정전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 B조에서 최소한 2위를 해야 최종 1∼4위 입상을 위한 「토너먼트」에 오르게 되는 것인데 현재의 전력으로는 건망이 밝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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