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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호평·평내지구 내달부터 3100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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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평내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분양이 지난해 말 이후 4개월 만인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호평.평내지구는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이어서 실수요층 위주로 청약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평당 10만~20만원 정도 올라갈 것으로 업체들은 내다본다.

금호건설 등 6개 업체는 다음달부터 이들 지역에서 3천1백여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금호건설은 평내지구에서 무궁화연립 재건축분을 포함, 9백26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33,46평형 6백7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건축심의를 마쳐 4월 20~25일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분양가는 평당 5백30만~5백50만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대주건설도 26,33평형 6백6가구를 분양할 예정인데 분양가는 금호건설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기업도 지난해 12월 2백54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5월께 1백7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호평지구에선 한라건설과 한화건설이 5월께 각각 6백9가구, 4백14가구를 분양한다. 대한주택공사는 다음달께 임대기간 30년의 국민임대아파트 4백96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평내.호평지구는 투기과열지구이지만 수도권 동북부권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여서 수요층이 두터운 곳"이라며 "계약 후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청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평내.호평지구의 경우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남양주에서 거주한 사람에게 지역분양우선권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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