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7단으로 승단 일본기원 승단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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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바둑계에서 입단경력·선수권보유등에서 최연소 기록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천재기사 조치훈군(19)이 8일 일본기원의 승단전에서 7단으로 승단, 또다시 최연소 7단의 기록을 세웠다. 68년 11세때 입단한 조군은 5단까지 해마다 승단, 73년 2년만에 6단이 되었는데 8일 승단시합에서 이같은 「기다니」(목곡) 문하의 동문선배인 「아사노」(천야영소) 5단에게 승리, 13승3패1부전승의 기록으로 승단이 확정됐다.
이미 「아사히」(조일)신문의 「프로」10걸전에서 우승, 일본바둑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조7단은 올해에도 각종 기전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일본 5대「타이들」의 하나인 제1기 천원전에서는 준결승에 올라 결승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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