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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이해관계로 결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억만장자들끼리 의 결합』이라고 일컬어지는「크리스티나·으나시」(54)와「알렉산데르· 안드리아디스」(30)의 결혼은 얽힌 얘기도 많다.
한달전에 알게돼 1주일간의 약혼기간을 거쳐 결혼으로「골·인」한 이 억만장자들의 결합은 「크리스티나」가 결혼식에 45분늦게 도착한 것이 유일한 시간 낭비였다고 할 정도로「스피디」 한 「로맨스」.
이들의 결혼은 그것이「스피디」 한 만큼 사랑보다는 현실적인 이해관켸와 필요성에 의해 맺어진 것 같다.
결혼발표직전 까지만해도「크리스티나」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해운업자 아들인「글란드리」(27)와,「알렉산데르」가 미국외교관의 딸인「디나이스·쇼리스」(24) 와 2년동안이나 열애중이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들의 혼담은 죽은「오나시」의 누이동생이자「크리스티나」의 가장 가까운 혈육인「아르테네스·가로팔리드」가 주선한 것.
「알렉산데」가가 소유하고 있는「호텔」에서「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이다.
거대한 「오나시스」왕국을 물려받아 그 사령탑 역할을 해줄 남자를 찾고있던 「크리스티나」. 그리고「취리히」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세개의 은행과 두개의 조선소등을 갖고 있는 재벌아들로 야심만만 한「알렉산데르」. 이 두 사람의 이해가 일치, 혼담은 급진전을 보았다.
첫번째 미국인과의 결혼으로 아버지를 화나게 했던 「크리스티나」는 이번엔 주위의 충고를 많이 받아들였다는 후문.
결혼식에 참석했던「크리스티나」의 계모「재키·오나시스」도『나는 그애를 사랑한다. 그애가 그 사람을 만났다는 것에 나도 행복하다』며 축복.<「타임」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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