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와의 관계 개선 불 정부 협조를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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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주섭일 특파원】김동조 외무부장관은 17일 「프랑스」의 「자크·쉬락」 수상과「장·소바냐르그」 외상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한·불 양국간의 경제 관계 증대 방안과 「유엔」에서의 한국 문제 처리 협조 방안 등을 협의했다.
회담 후 「쉬락」 수상은 『우리는 이미 급속도로 증대하고 있는 양국의 무역 관계를 확대하고 한국의 대 구공시 (EEC) 경제 관계 증진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동구 공산국들과의 관계 수립에 「프랑스」의 협력을 희망했다. 한편 장예준 상공장관은 「소바냐르그」 외상과 별도로 만나 섬유류·우산·「라디오」·조화 및 일용 상품의 대 「프랑스」 수출에 가해지고 있는 제한 조치를 완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장관은 「프랑스」 방문 후 「룩셈부르크」「벨기에」「네덜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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