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놀아줘" 달고 사는 아이, 바꿀 방법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1면

전래동화 속 청개구리처럼 아이를 길들이지 못할까봐 두려운 부모를 위해 EBS에서 부모 코칭 프로그램 ‘청개구리 길들이기’를 방송한다. 부모 교육 전문가가 맞춤형 해결책을 제안한다. 25일 첫 방송에선 여섯 살 은준이와 한 살 은후의 엄마인 정지연(36)씨가 출연한다. 정씨의 고민은 은준이가 24시간 “엄마, 놀아줘!”를 입에 달고 사는 것. 얼마 전 태어난 동생 때문에 소외감을 느낄까봐 신경 써서 놀아줬지만 아이의 투정은 점점 심해진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박사가 나섰다. 진단 결과 정작 엄마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는데….

 두 번째 고민 상담자는 39개월 된 딸 현서를 둔 이지민(34)씨. 현서는 백일 된 동생을 돌봐주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는 의젓한 아이다. 문제는 아직도 바지에 실수를 한다는 것. 현서를 위해 부모 코칭 전문가가 집을 방문한다. 이들의 흥미로운 변화는 3주에 걸쳐 방송된다. 시간은 오전 9시 40분.

김효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