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상습 택시 살인 강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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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동부 경찰서는 2일 10대끼리 「그룹」을 지어 상습적으로 「택시」 살인 강도를 일삼아온 정모군 (18·서울 성동구 금호동 4가) 강모군 (18·동) 등 2명을 특수강도 및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김동식 군 (20·주거 부정)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지난달 23일 하오 11시30분쯤 경기도 이천군 부봉면 신원 3리 솔밭에서 영화 운수 소속 서울 1가 8939호 「택시」 운전사 양길수씨 (29)를 길이 80㎝쯤의 쇠「파이프」로 때려 숨지게 하고 현금 1만5천원을 뺏어 달아난 혐의이다.
이들은 또 7월8일 하오 10시쯤 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미사리 논둑에서 서울 1바3585호 「택시」운전사 김기성씨 (38)를 식칼로 찔러 숨지게 한 다음 현금 1만8천원을 뺏어 달아났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하오 7시10분쯤 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풍산리 206앞길에서 타고 있던 서울 1사5878호 「택시」운전사 조청진씨 (33)를 과도로 위협, 금품을 뺏으려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강군이 현장에서 잡히고 정군은 2일 금호동 집에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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