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는 신나특유|용도 분명치 않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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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배란 보시기 혹은 접시모양의 그릇에 밑이 퍼진 원통형 다리를 붙이고 그 다리에 투창을 몇구멍 뚫었으며 대개 뚜껑이 있는 신라시대 특유의 그릇이다.
고구려에는 전혀 없고 백제에서도 희귀한 편.
신라고분이면 으례 토기고배가 수 10개씩 출토된다.
그 크기는 구경이 10∼20cm가 보통이며 그것이 제기인지, 일상의 식기였는지는 분명치 않다.
낙랑고분에서 목제의 유사한 고배, 즉 목두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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